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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재미동포 연구소' 여야 산파들···김덕룡·이미경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한민족 한데 묶을 글로벌 네트워크 기대'

"한민족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글로벌 코리언 시대를 활짝 열어가는 주역이 되길 기대합니다."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가 탄생하기까지 누구 못지않게 수 많은 노력을 기울인 인물로 김덕룡 대통령실 국민통합특별보좌관이 꼽힌다.

"동포사회 연구소가 없어 안타까웠는데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가 설립돼 너무 기쁘고 동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연구소의 이름은 비록 '재미동포연구소'지만 연구 범위를 전세계 한민족 모두로 확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 특보는 지난 17대 국회의원 시절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으로 연구소의 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며 동료의원들 설득에 나서는가 하면 정부 관계자에게도 그 타당성을 설명해 예산 승인을 이끌어 내는데 앞장섰다.

"평소 재외동포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도 늘 아쉬운 부분이 동포입장에서 동포사회의 발전을 연구하는 연구소의 부재였습니다. 이번에 설립된 연구소를 통해 동포사회의 문제는 물론 입양동포나 지한파 해외인맥들까지 관리하고 외교적 성과로 연결시키면 좋겠습니다."

그는 "3년에 걸쳐 3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고 올해에는 우선 50만 달러가 배정됐다"며 "한인사회가 연구소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예산의 조기지급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5선 의원 출신인 김 특보는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총재 및 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 등을 맡으며 오랫동안 참정권 등 재외동포 관련 각종 현안에 깊이 관여해 온 '해외동포 정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 '재미동포들 위상 높아지는 계기 됐으면'

"재미동포연구소는 동포들 뿐만 아니라 한민족 전체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가 탄생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지만 현재 야당인 민주당의 사무총장 이미경 의원이 없었다면 설립이 쉽지 않았을 것이란 평가다.

사정상 한국에 머무느라 지난 UC리버사이드 총장과의 미팅에 참석하지 못한 이 의원은 본지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로 인해 미국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의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가 여당 최고위원이던 2007년부터 이번 연구소 설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는데 드디어 결실을 보게 돼 다행입니다. 제대로 된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와 재미동포들의 위상이 크게 강화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700만이 넘는 해외동포들의 힘을 결집시켜야 조국의 평화통일과 경제발전에도 희망이 생긴다"며 "이번에 설립되는 연구소가 그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더 나아가 한민족 전체를 위한 열매를 맺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특히 지난 2005년 김영옥 대령에 대한 최고무공훈장 서훈을 요청하는 국회의원 100명의 지지서를 발의했으며 이듬해 태극무공훈장을 전수케 한 주역이다.

"인권과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선 김영옥 대령이야 말로 모두가 본받아야 하는 인물로 생각해 연구소 설립을 더욱 지지하게 됐습니다."

그는 국회에서 승인된 연구소 설립관련 예산이 최대한 빨리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총선에서 4선에 성공한 이 의원은 위안부 문제에 관심이 크며 지난해부터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신승우 기자 gowest@koreadaily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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