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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오토쇼를 보니···화두는 '친환경-고효율'

제네시스 쿠페·쏘울스터 등 큰 관심

〈디트로이트=서기원 기자> 올해 자동차 업계의 화두는 '친환경 고효율' 차량의 상용화였다.

지난 11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보 센터에서 막을 올린 북미 지역 최대 오토쇼 '2009 노스 아메리카 국제 오토쇼(NAIAS.이하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참가한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다양한 컴팩트 모델들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경기침체로 판매 급감의 한파를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가 '친환경 고효율'로 새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작년에 비해 참가업체나 신차 공개가 다소 줄어 현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참가 업체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와 한국의 현대와 기아차 일본의 도요타 혼다 등의 54개 자동차 브랜드와 서플라이 업체들.

이중 GM의 브랜드인 캐딜락과 시보레를 비롯해 기아 렉서스 등 24개 브랜드가 신차 및 컨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GM은 컨셉트카 캐딜락 '컨버제이(Converj)' 한국 대우 마티지의 후속모델인 소형차 '스파크(Spark)'를 비롯해 소형 SUV 시보레 '에퀴녹스' 중형 크로스오버 캐딜락 'SRX' 고급 세단 뷰익 '라크로스' 등 총 17종의 신차를 선보였다.

대형 세단 제네시스가 북미 지역 '올해의 차량'으로 선정되기도 한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쿠페를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쏘울스터'를 비롯해 보레고 수소연료 전기차 컨셉트카 '쏘울 버너' 등 14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특히 소형차 '쏘울(Soul)'을 기반으로 제작된 소형 컨셉트카 '쏘울스터(Soul'ster)'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크라이슬러 도요타 혼다 BMW 등도 자체 에너지 기술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컨셉트카 및 친환경 고효율 신차를 공개했다.

"작고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신모델들이 GM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릭 웨고너 GM 최고경영자(CEO)의 말이 자동차 업계를 대변하는듯 했다. NAIAS쇼는 11일~13일 언론공개에 이어 오는 25일까지 2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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