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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신부도 축도…오바마 취임식 축복기도 '3인 3색'

마지막 기도회는 여성 목사 주재

버락 오바마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은 20일 열리지만 취임 축하 공식행사는 18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20일 취임식의 축복기도는 대표적 복음주의자 릭 워렌 목사가 맡았다.

취임식 행사의 개막을 알리며 18일 링컨 기념관 계단에서 열리는 축복기도는 동성애 신부인 진 로빈슨 뉴햄프셔 교구장이 맡는다. 일반에 무료로 개방되는 이날 행사에는 오바마 당선인도 참석한다.

취임식 준비위원회는 12일 "로빈슨 주교가 지난 몇년동안 오바마에게 조언과 카운슬링을 해왔다"며 그의 선정배경을 밝혔다.

일부에서는 동성결혼과 낙태에 반대해온 워렌 목사를 취임식 축복기도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오바마의 좌파 지지자들이 크게 반발하는 것을 무마시키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로빈슨 주교는 지난 2003년 찬반논란을 겪으며 성공회 첫 동성애 주교가 됐었다.

한편 취임식의 대미를 장식하는 21일 국가조찬기도회는 여성목사인 샤롯 왓킨스가 주재한다. 전통에 따라 취임식 다음날 워싱턴 대성당에서 열리는 국가조찬기도회는 지금까지 모두 남자 목사들이 주재했으며 여성 목사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왓킨스 목사는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약 70만명의 신도를 보유한 한 장로교 교파인 크리스천 처치의 총회장이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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