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멕시코, 이민개혁안 추진 재확인···오바마 첫 정상회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갖고 멕시코와의 관계를 단단히 다질 것을 강조했다.이들은 워싱턴 D.C.에 있는 멕시칸문화연구소에서 오찬을 나누며 양국의 자유무역협정과 마약범죄 퇴치 등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들의 대화에 참석했던 오바마 정권인수팀 관계자는 “미국과 멕시코의 관계에 대한 중요성으로 인해 굉장히 밀도 높은 대화가 오고 갔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바마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멕시코와 미국과 맺은 자유무역협정을 다시 협정할 뜻을 비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바마 당선인은 멕시코와 미국 국경에서 벌어지고 있는 마약밀매와 관련된 범죄 및 단속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 당선인으로부터 취임 전 미국과의 관계를 재다짐받는 한편 이민개혁안 추진에 대한 의사를 확인하고 불법체류자 단속으로부터 미국내 거주하는 자국민들의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취임에 앞서 인접국 정상을 우선적으로 만나는 외교전통에 따른 것으로, 전임 대통령들도 취임식 전 멕시코 대통령과 회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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