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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에 아메리칸 드림 알릴 터'···'미주 한인의 날' 신대용 대회장

"한인들이 가장 많은 LA에서 미주 한인의 날 대회장을 맡게 돼 영광입니다."

미주한인재단 LA(회장 김성웅)와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가 처음으로 공동주최하는 '2009 미주한인의 날' 행사의 메인 이벤트인 '기념식 디너파티'에 국방부 자문위원인 신대용 DSE 대표가 대회장으로 추대됐다.

군수업체인 DSE는 이라크 전쟁에 사용되고 있는 '벙커 버스터' 폭탄을 제조하고 있으며 신 대표는 성공한 1세 사업가로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12일 본사를 찾은 신 대회장과 대회 관계자들은 "후세들이 자랑스러워 할 좋은 전통을 남기겠다"고 입을 모았다.

신 대회장은 "행사 주최측에서 처음 연락이 왔을 때 내 자신을 자랑하는 것 같아 고사했다"며 "하지만 후세들을 향해 '꿈을 가지라'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는 마음으로 대회장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신 대회장은 오늘(13일) LA시의회에서 열리는 미주한인의 날 선포식에 참석해 한인사회를 대표해 연설을 하게 되며 이 연설은 시의회에 공식 기록으로 남게 된다.

그는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부회장 플로리다 서부한인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인사회 정치력 향상과 후세 교육에 관심을 쏟고 있다.

미주한인재단 LA박상원 이사장은 "LA한인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에 주류에서 성공한 1세 사업가를 대회장으로 추대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한인사회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칼렛 엄 LA한인회장도 "한인재단과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치르게 돼 영광이다"며 "앞으로 더욱 뜻깊고 자랑스러운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7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 디너파티'는 오늘 오후 6시 윌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되며 아직 예약이 가능하다. 회비는 80달러. ▷문의:(213)503-4550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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