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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오토쇼 한인 4인방 'GM 디자인 내 손으로'

GM,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을 비롯해 한국의 현대·기아차와 도요타, 혼다 등 54개의 자동차 브랜드가 참석해 신차 및 컨셉카 등을 선보이고 있다. 최대 자동차 업체인 GM 역시 캐딜락 SRX, 소형차 스파크, 뷰익 라크로스 등을 앞세워 실추된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공교롭게도 이들 차량은 한인 디자이너들이 제작에 참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리 목표는 젊은 GM을 만드는 것’이라는 이들 디자이너들을 만나봤다.

김태완(GM대우 부사장·스파크, 올랜도)…한국 공략 소형차에 초점
김태완 부사장은 이번 오토쇼를 위해 한국에서 방문했다. 시보레가 출시한 소형차 컨셉트카 스파크, 크로스오버 올란도가 한국 스튜디오에서 디자인한 차량이다. 또한 GM이 선보인 컨셉트카 스파크, 올랜도, 컨버제이 중 스파크와 올랜도가 한국 스튜디오의 디자인이다.

특히 스파크는 한국 소형차 마티즈의 후속모델.

현재 15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근무하고 있는 한국 GM대우 스튜디오는 GM사의 소형차를 중심으로 디자인해왔다.

김 부사장은 “크로스오버나 세단 디자인도 하지만 주로 유럽 및 한국 시장을 위한 소형차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개솔린 가격이 치솟으며 미주시장에서 연료효율성이 좋은 소형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한국 스튜디오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캐딜락 크리스틴 박(캐딜락)…신세대 느낌 반영 노력
박 디자이너는 앞의 세 디자이너들과 비교하면 루키다. 패서디나 아트센터를 졸업, 2007년부터 캐딜락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초기에는 차량 외부 디자인팀에 있었지만 지금은 내부 디자인팀이다. 이번에 출시된 차량중에는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것이 없지만 한창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귀뜸했다.

박 디자이너는 “캐딜락이 고급 차량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아무래도 ‘나이든’ 이미지가 강하다”며 “젊은층들도 좋아할 수 있도록 이미지를 변화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전했다.

문송이(뷰익 라크로스)…젊은 이미지 구축 최선
뷰익이 선보인 신형세단 라크로스가 문 디자이너의 손길을 거친 차량. 문 디자이너는 차량의 ‘컬러’와 차량의 전체적인 선을 주관하는 ‘트림’ 디자이너다. 샌프란시스코 AAU(Academy of Art Univ.)에서 대학원을 마친후 2005년부터 GM에서 근무했다.

문 디자이너는 “이번 뷰익 라크로스는 기존에 ‘올드’한 이미지를 버리고 젊은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엘레강스하고 럭셔리한 현대적인 감각으로 젊은층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훈(캐딜락 SRX)…공기저항 최소화 주력
미국의 대표적 럭셔리 차량인 캐딜락은 이번에 크로스오버 SRX를 선보였다.

김 디자이너는 디트로이트의 CCS(College For Creative Studies)를 졸업, 1998년부터 GM에서 근무해왔다.
캐딜락에서 디자인을 한 것은 지난 2002년부터. 이번에 SRX를 디자인하며 그가 신경을 쓴 부분은 연료 효율성. 종전보다 작고 가볍게 디자인한 것이 SRX의 특징이다.
그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며 “미국차가 크고 개솔린 소비량이 높다는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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