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에 피살된 채점식씨 누구인가···필라 한인 뷰티서플라이협 활성화 노력
주변 사람들 '교회·일밖에 몰랐는데…'
이 교회 관계자는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프고, 한인들을 집중 타깃으로 한 강도 사건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채씨와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홍민석씨는 “어떻게 이런 일이... 뭐라 말할 수 없이 슬프고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그분은 겸손하고 말이 없었으며 교회와 일 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회고했다.
지난 2005년 필라뷰티서플라이 3대 협회장을 지낸 채씨는 당시 업계 활성화와 소규모 뷰티서플라이 협동 구매 사업을 추진했으며, 미주총연과 협력 강화에 노력했다. 당시 뷰티 관련 업소는 극심한 가격 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동부 5개주 협의회와 연계해 대형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신상품 개발로 업계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계획을 추진하기도 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고향은 경상북도 의성으로 한국 육군 장교 출신이다. 발인은 오는 12일(월) 예정이며 가족들은 현재 인척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춘미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