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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져보고 사자] 세탁기, 잔고장 없이 오래쓰는 것이 최고

드럼, 건조기 일체형, 무세제…. 세탁기의 진화가 눈부시다. 하지만 바쁜 이민자들이 원하는 세탁기는 이런 신기술로 무장한 첨단제품이 아니라 조작이 간단하고 오래도록 잔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단단한’ 제품이 아닐까.

시중에서 내구성 강한 것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세탁기 4종의 장·단점을 분석해 보고 우리 가정에 딱 맞는 제품을 골라보자.

◇LG SteamWashe WM2688HNMA…다림질 필요없어 각광

소비자들의 찬사가 쏟아지는 '세탁기 명가' LG의 명품 드럼 세탁기다. 세탁기 앞에 문이 달린 '프론트-로딩'(Front-loading) 제품들 중 가격 대비 성능이 최고다.

스팀으로 구김을 제거해 다림질할 필요없이 세탁된 옷을 바로 입을 수 있게 해 주는 스팀 세탁 기능이 독보적이다.
또 삶음 세탁도 가능해 손빨래 수준의 세척력을 보여준다. 큼지막한 LCD 화면을 통한 조작도 간단한 편이며 무엇보다 '예약 빨래'가 가능해 '워킹맘'들의 일손을 덜어준다.
스테인리스강으로 된 세탁통 용량은 4.2 큐빅푸트로 넉넉하며 스핀 사이클이 1320 rpm으로 고속 회전 강력한 탈수 기능을 보여준다.
깔끔한 세탁을 위해서라지만 비교적 세탁 시간이 길고 탈수시 세탁기가 다소 흔들린다는 점 등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1400~1500달러 선에서 구입 가능하다.

◇프리지데어(Frigidaire) GLTF2940F…저가 프론트-로딩 제품
저렴한 가격대의 프론트-로딩 세탁기 중 가장 가치 높은 제품이다.
600~650달러면 살 수 있어 톱-로딩 세탁기 제품들과 가격 차이가 그다지 없지만 세탁 성능이 월등하며 에너지 스타 제품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물, 전기 사용량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3.5 큐빅푸트 용량으로 사이즈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단, 장기 사용하면 고무로 된 도어 틈새막이(Seal)에 습기가 차 불쾌한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종종 보고되고 있어 이 점은 유념하는 것이 좋다.

◇피셔 & 페이켈(Fisher & Paykel) ntuitive Eco IWL 16…탈수 뛰어나 절전 효과
위에서 빨래를 넣는 '톱-로딩'(Top-loading) 세탁기 중 고성능 세탁 기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제품이다. 물과 전기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탁월한 세탁 기능을 자랑하며 소음도 적다.
세 가지 스핀 스피드로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으며 1분당 스핀이 1000번(1000 rpm) 회전하는 강력한 탈수 능력이 장점이다.

탈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건조기의 전기 사용량을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효율 제품들 중에는 특수 세제를 사용해야 하는 제품들이 많아 이를 모르고 제품을 구입한 뒤 뒤늦게 후회하는 소비자들이 종종 있지만 이 제품은 일반 세제를 쓸 수 있다. 2년 동안 제공되는 워런티도 강점.
그러나 고장날 경우 부품 구입이 어렵다는 점은 옥의 티다. 가격은 750달러 내외.

◇제너럴 일렉트릭(GE) WJRE5500GWW…오토 밸런스 기능까지
500달러 미만 톱-로딩 세탁기 중 성능과 가격 대비 가치에서 따라올 제품이 없다는 평이다.
세탁통 용량은 3.5 큐빅푸트 킹 사이즈로 넉넉한 편이며 세탁기 내부는 스테인리스강으로 꾸몄다. 중저가 제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오토 밸런스 기능이 있어 회전시 빨래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
소음도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제품들보다 적은 수준이다.
빨래 기능만 놓고 보면 나무랄 점이 거의 없지만 탈수 기능은 부족한 편이다.
이로 인해 건조기 사용량과 빨래 말리는 시간이 다소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다.
절전형 '에너지 스타'(Energy Star) 제품이 아니란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가격은 400~500달러로 판매업체 별로 차이가 큰 편이다.
서우석 기자 sws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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