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정부 예산부족, UC계 가을 신입생 2300명 줄인다
UC계가 올 가을학기 신입생 규모를 2300명 축소하는 등 예산절감으로 인한 구체적인 대책안을 발표했다.이에따라 예년에는 2~3개 UC 캠퍼스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을만한 조건의 지원자가 올해는 1~2개 캠퍼스에만 합격하는 등 입학 문이 크게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마크 유도프 UC총장은 오는 1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올 신입생 축소 규모가 예년보다 6%정도 줄인 3만5300명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UC재학생 정원 축소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신입생 축소 대상은 UC샌디에이고 등 모두 6개 캠퍼스로 한인들이 선호하는 UC버클리와 UCLA 그리고 UC머세드 등 3개 캠퍼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9일 밝혀진 유도프 총장의 정원 축소안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지원하는 예산에 비해 1만1000명이나 넘는 정원을 점차적으로 줄이기 위해 올해 2300명을 시작으로 신입생 수를 단계적으로 축소한다.
한편 만일 UC에서 요구하는 과목을 3.0이상의 GPA로 이수한 학생이 아무 캠퍼스에도 합격되지 않았을 때는 UC머세드 등 정원이 채워지지 않는 캠퍼스에 입학할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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