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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부양책 '만병통치?'···부동산 회복이 먼저

내리는 개스값 '언제 다시 오를지 몰라'
희망없는 미래 '언젠가는 되살아날 것'

‘2009년, 이런건 기대 안하는게 좋겠다.’

끔찍했던 2008년이 마감됐지만 새해 역시 그다지 현재 상황이 크게 개선될만한 조짐은 크지 않다. US뉴스&월드 리포트는 “대다수 경제학자들마다 그들이 세웠던 가정들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며 “그렇지만 새해 기대할만한 것들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눈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올해 등장하고 있는 이런 저런 전망 가운데 특히 조심해야할 것들 다섯가지다.

1.오바마 대통령이 만병통치약을 내놓을 것이다?=새 행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통해 경기를 살려보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물경 금액 규모로만 해도 최소 5000억달러 규모로 대체 에너지 공공 사업 등과 함께 고용 창출을 위한 여러가지 대책들이 시행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천문학적인 돈이 실물 경기에 쏟아부어진다 하더라도 전체로 파급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문제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주택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오름세로 돌아서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원칙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렇지만 만약 올해초 오바마 행정부의 다양한 부양책들이 시행된다면 올해 중반까지는 어느 정도 소비진작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정부 지원이 계속될 수 있다?=천문학적인 규모의 구제금융이 집행되고 있지만 정부의 여력도 무한한 것은 절대 아니다. 최근 제너럴 모터스를 살리기 위한 14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이 결정됐으며 업종을 가리지 않고 많은 업체들이 구제금융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세수가 줄어들고 있는 많은 주정부들도 연방 정부에 손을 벌리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정부의 구제금융에 대한 제한이 더 커질 수 있다.

3.개솔린 가격은 안오를 것이다?=극심한 경기 침체 가운데 그나마 좋은 소식이라고는 개솔린 가격 하락세다. 지난 여름 갤런당 4달러까지 치솟은 것을 떠올린다면 요즘은 절반 수준인 셈이다.

그렇지만 경기가 어느 정도만 회복세를 보인다면 개솔린값 역시 가장 먼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지정학적 문제로 인한 국제유가의 움직임도 커다란 변수이므로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게 개솔린 가격이다.

4.소비가 되살아날 것이다?=당분간 소비가 촉진 회복될만한 신호는 없다. 기본적으로는 주택 가격 폭락에 따른 홈에퀴티론과 같은 문제가 깔려 있는데다가 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므로 일부 지역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소비는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대다수 크레딧 카드사들이 신용 한도를 줄이고 있는 추세이므로 당분간 소비자 지출이 반등할 여지는 매우 적다.

5.경기가 희망이 안보인다?=경제와 관련된 좋은 소식 찾아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지만 경기 침체는 다른 한편에서는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으로도 불린다.

무조건적으로 움츠려들기보다는 새롭게 나타날 수 있는 기회를 엿보는 창의적인 자세가 더욱 필요할때가 불경기다. 경기는 결국 반복되므로 침체는 언제든 어떤 상황으로든 끝날 수 밖에 없다.

오성희 객원기자 moneyk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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