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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경찰서 개장후 첫 사건, 셀폰업소에 한인 강도

LA한인타운 전담서인 올림픽경찰서 개장이후 타운내에서 첫번째 한인 강도 피해사건이 발생했다.

LAPD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10분쯤 3가와 세라노 인근 'C' 셀룰러폰 판매 업소에 권총으로 무장한 30대 한인 남성 2명이 침입 업주와 고객을 폭행 한 뒤 금품을 요구하다 여의치 않자 그대로 달아났다.

당시 용의자들은 업소에 들어와 휴대폰을 고르는 척 하다 갑자기 권총을 꺼내들고 여종업원 2명을 위협해 업소내 사무실로 끌고 들어갔다.

이어 사무실내에서 업주와 고객과 맞딱뜨린 용의자들은 권총으로 이들을 수차례 때리고 "있는 돈 다 내놔라" "금고를 열어라"며 한국말로 협박했다.

폭행당한 고객 문모씨는 "범인들은 경찰 출동을 두려워 한 듯 시계를 보며 사장에게 금고를 열 것을 재촉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용의자들은 머리를 맞은 사장이 잠시 정신을 잃는 바람에 금고를 열지 못하자 침입 5분만에 업소밖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중 한명이 버리고 간 오토바이 헬멧과 이들의 지문을 채취하고 신원 파악에 나섰다.

▷제보:(213)382-9102 올림픽경찰서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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