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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부동산회사 탐방-7] 콜드웰뱅커 베스트 부동산···불황속에서도 작년 30% 성장,

고객·거래관리 '첨단'…홈페이지 매물정보 가득
터스틴 센추리21 인수로 주류시장 진출도 박차

에이전트가 부동산 관련 업무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수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고객관리, 거래 등 모든 것이 컴퓨터 시스템으로 움직인다. 부동산이라는 비즈니스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되면 매출이 증가된다. 직원들이 회사고유 시스템으로 교육되면서 응집력이 높아지고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는 일석삼조의 효과도 볼 수 있다.

지난해 콜드웰뱅커 베스트 부동산은 30% 매출 신장을 이뤘고, 올해는 주류시장 부동산 회사를 인수, 새로운 마켓을 향해 질주하려 한다.

▷고객 및 거래관리 시스템 운영 = 지난해는 부동산 침체기와 맞물려 에이전트들에게 혼란의 시기였다.

현재 풀러턴 지사에 근무하는 직원은 180명. 지난해 콜드웰뱅커 베스트 부동산에는 35명의 새 식구가 늘었다. 반면 지난해 회사를 떠난 에이전트는 2명뿐이다.

정민영 대표는 "비교적 에이전트들의 이동이 적고 직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20년 동안 실무교육을 통해 개발한 고객 및 거래관리 시스템으로 운영하기 때문"이라며 "에이전트와 직원들만 사용하는 인트라넷 시스템은 부동산 업무를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고 설명했다.

회사에는 전문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가 있어 에이전트의 인터넷 마케팅을 지원하고 인트라넷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철저한 고객관리 = 고객 및 거래관리 시스템과 인트라넷을 충실히 사용하면 이미 확보한 고객을 잃지 않게 된다고 정사장은 설명한다.

에이전트는 이 시스템을 통해 전화할 사람은 누군지 언제 전화해야 할지 고객마다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매일 출근해 컴퓨터를 켜면 쉽게 알 수 있다.

에이전트들은 고객에게 3달에 한 번은 주기적으로 반드시 연락하게 되어 있고 고객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보내게 된다.

에스크로가 끝나면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만족도와 불만을 조사한다.

▷전국 모든 매물서치 = 콜드웰뱅커닷컴(www.coldwellbanker.com)에 들어가면 미 전역 MLS 매물정보를 다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접속해 매물을 볼 수 있어 미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한국 바이어들 방문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AT&T를 이용하면서 블루베리폰이나 아이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지나가다가 원하는 매물을 발견하면 바로 셀폰에 접속해 가격 사이즈 내부 사진 등의 매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주류시장 개척 = 정대표는 터스틴 사옥에 위치한 주류사회 부동산 회사인 센추리21 부동산과 에스크로를 인수할 예정이다. 새로 인수한 터스틴 지점을 기반으로 올해 미 주류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정대표는 "오렌지카운티의 한인마켓은 회사의 고객 및 거래 관리시스템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라며 "현재 미국 직원이 50명인 센추리21을 인수 회사 시스템을 적용해 주류시장까지 고객의 폭을 넓혀 한인커뮤니티와 주류시장에서 모두 최고의 부동산 회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e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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