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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4.5%까지 내릴 수도'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4.5%까지도 내려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국채 모기지 업체인 패니매 프레디맥 지니매 등으로부터 모기지 채권 구입을 시작해 모기지 금리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FRB가 모기지 채권 구입을 시작함으로써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안정을 찾아 재무부 채권과 모기지 이자율 사이의 이자율 차이인 스프레드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과 연동되는데 스프레드는 1.5~2.0%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지난해 금융위기 때는 스프레드가 2.8%까지 확대돼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FRB의 모기지 채권 구입으로 스프레드가 2.0% 이하로 떨어지고 있으며 1.5%까지 하락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주 5.1%를 기록했던 30년 고정 전국 평균 모기지 이자율이 4.5%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는 것이 월스트리트저널의 분석이다.

한편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은 FRB에 모기지 채권을 판매해 확보한 자금으로 시중 융자은행으로부터 모기지 채권을 구입함으로써 모기지 시장이 보다 활성화되는 추가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융자전문가들은 전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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