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경찰서] 한인경관 25명 근무 LAPD서 가장 많아
■ 어떤 부서에 누가…올림픽경찰서가 LAPD내 타 경찰서와 차별되는 점은 최첨단 건물 뿐만 아니라 그 인적 구성에 있다.
한인타운 전담 경찰서답게 가장 많은 한인경관들이 배치됐다.
4일 현재 한인 경관은 전체 300여 명의 경관 중 25명. 채 10%가 안되지만 LAPD내 경찰서 중 가장 많은 수다.
이중 수사관(Detective)은 10명으로 그 수도 많지만 배치에도 신경썼다. 갱 살인과 강도 절도 자동차범죄 폭행 청소년 등 7개 수사과에 한인 수사관이 골고루 포진될 수 있도록 한 것.
그중 가장 돋보이는 부서는 살인과. 램파트와 윌셔 경찰서에서 각각 근무하던 살인과 한인 형사 '투 톱' 조지 이 수사관과 론 김 수사관이 합류했다. 이 수사관은 96년 USC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중 경찰에 입문한 '석사' 경관이며 김 수사관은 코리아타운범죄수사과와 동양인수사과 등 한인 관련 수사에 잔뼈가 굵은 18년차 베테랑 경관이다.
이로써 타운내 한인 관련 살인사건은 사실상 모두 한인 수사관들이 맡게돼 문화나 언어 차이로 빚어질 수 있는 수사상의 과실을 최소화 할 수 있게됐다.
이 밖에도 폭행과(MAC) 책임자로 윌셔경찰서의 조희배 수사관이 배정됐고 강도과 현장 책임자에도 한인들과 친숙한 루이스 코로나 수사관이 근무하게 됐다.
총 15명인 한인 순찰경관(Patrol Officer)중에도 친숙한 얼굴이 눈에 띈다.
암을 이겨낸 '오뚜기' 단 변 서전트가 순찰반장으로 지역대민담당경관(SLO)엔 팀 김이 활약하게 된다.
코리아타운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신유진 경관도 순찰조에 배치됐다.
순찰조는 12시간 근무하는 2개조와 10시간 근무 중간조 2개조 등 4개조로 운영되며 각 조당 30여명이 배치된다. 경찰서에 배정된 순찰차량은 50여 대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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