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워싱턴 입성 오바마 머물 호텔은…유령 출몰설 '헤이 애덤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내일(4일) 워싱턴에 입성해 백악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헤이 애덤스 호텔에서 취임식 준비와 정국 구상에 돌입한다.

오바마 당선인과 가족들이 15일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 들어가기 전까지 11박12일 동안 머물게될 이 호텔에는 정권인수위원회 사무실도 같이 들어간다.

1928년에 문을 연 르네상스 스타일의 이 호텔은 오바마가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특보를 지낸 존 헤이 전 국무장관과 2대 대통령 존 애덤스, 6대 대통령 존 퀸시 애덤스의 후손인 헨리 애덤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고 호텔이 세워진 장소도 이들의 사저가 있었던 곳이다.

헤이와 애덤스는 현재 호텔이 세워진 장소 인근의 집들을 1884년에 사서 워싱턴에서 최고 명문 사교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곳에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과 마크 다윈, 헨리 제임스와 같은 유명인사들이 드나들며 정치와 문학, 과학, 예술을 논했다. 두 사람의 사저를 1928년 호텔로 다시 지은 것.

백악관과 거리상 매우 가깝고 ‘내려다볼 수 있는 게 백악관밖에 없는 곳’이라는 표어로 호텔을 선전할 정도로 최고 전망을 자랑한다.

이 호텔에는 유령이 출몰한다는 전설도 있다. 애덤스의 부인 클로버가 1885년 자살했는데 그녀의 유령이 12월에 호텔 4층 복도에 자주 나타난다는 이야기가 워싱턴에 나돌고 있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2억달러를 들여 개보수했고 21개의 스위트룸을 포함 141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객실 요금은 웹사이트에서 일반 객실은 2인 기준으로 1박에 565∼1500달러, 스위트룸은 2200달러와 3200달러로 책정돼 있다.

오바마의 호텔체류 비용은 대통령 인수위에서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