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코리아타운 '최초 표지판' LA 시의원, 조사 착수
'원상복구 최선 다할 것'
한인단체도 대책 모임
웨슨 시의원 사무실 관계자는 23일 "한인타운 간판에 대한 내용을 파악중"이라며 "연말이라 조사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확인 후 잘못된 사항이 발견되면 원상복귀 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타운 간판은 1982년 LA시정부가 만들어 올림픽과 버몬트 북서쪽 코너 가로등에 설치됐으나 최근 수년 새 사라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한편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는 이날 한인회관에서 타운 단체장들과 한인타운 구역 지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위한 대책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스칼렛 엄 회장과 이창엽 이사장을 비롯해 스테판 하 LA한인상공회장 그레이스 유 한미연합회(KAC) LA지부 사무국장 브래드 이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수석부회장 구경완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장 박종태 가주식품상협회 조남태 영관장교연합회 서부지회 대표 강종민 한인사업가협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엄 회장과 이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LA시와 구글 위키피디아 등에 나오는 지도를 조사해본 결과 한인타운 구역이 모두 제각각이라 한인타운의 경계선을 정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LA시에서 코리아타운 구역을 명확히 지정받을 수 있도록 커뮤니티가 힘을 합쳐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한인타운 구역 지정 캠페인을 전담할 9인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소위원회 위원들은 조만간 별도의 모임을 갖고 LA시의회에 제출할 한인타운의 경계선 초안을 마련하게 된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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