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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몸짱 사진 인기, 하와이 해변서 휴가 중 찍혀

고향 하와이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몸짱 사진에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통신사 바우어-그리핀 소속 사진사가 찍어 뉴욕포스트 23일자 신문에 실린 이 사진에는 하와이에서 웃통을 벗고 휴가를 즐기는 오바마 당선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오바마의 상반신은 탄탄한 구리빛 근육을 자랑했으며 네티즌들은 오바마의 멋진 몸매에 "여느 할리우드 스타 못지 않은 몸짱"이라며 찬탄을 보내고 있다.

사진을 찍은 크리스 벤케는 오바마가 휴가를 보내고 있는 곳의 풍경을 담기 위해 해변에 갔다가 웃통을 훤히 드러낸 오바마의 사진을 찍는 행운을 건졌다. 통신사 공동 소유주인 프랭크 그리핀은 "오바마는 (사진을 찍히지 않으려고) 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바마를 동행취재하고 있는 주요 언론사 기자들은 오바마의 사생활을 보호해주기 위해 수영복을 입고 여유로운 한때를 즐기는 모습은 찍지 않았다고.

러트거스대학의 데이비드 그린버그 교수는 두 딸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체육관을 가는 모습 등 대통령의 사적인 사진들이 대통령의 인간미를 부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도 해변에서 웃통을 다 벗고 상반신을 드러낸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수영복만 입은 사진이 공개됐었다.

신복례 기자bor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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