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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첫주택 구입자 보조 '캘 해퍼'···예산 없어 중단위기

가주의 예산 위기로 주정부 운영 첫주택구입자 보조 프로그램인 캘해퍼(CalFHA)가 잠정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가주 주택재정국(이하 캘해퍼.California Housing Finance Agency)은 가주 재정위기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첫주택구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30년 고정 융자 프로그램 및 다운 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캘해퍼는 첫주택구입 요건을 갖춘 중간소득 이하의 바이어들이 주택을 구입할 때 발행하는 모기지 채권을 매년 10억달러 정도 매입함으로써 첫주택구입자들이 낮은 모기지 이자율로 융자로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다운 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캘해퍼 자료에 따르면 캘해퍼는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1년간 총 12억4000만달러를 들여 1만3799건의 모기지 채권을 구입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캘해퍼가 제공하는 첫주택구입 보조 프로그램이 당분간 폐지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간 소득 이하의 첫주택구입자들의 주택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

빌 로키어 가주 재무국장은 "요즘처럼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이러한 결정은 후회될 것이 분명하다"며 "그러나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가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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