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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시험 준비하면 문제 없다"

시민권 시험, 인터뷰 강화돼 실전 연습 필요
팬아시안센터서 매주 목 토요일 시민권 강의

"시민권 시험 어려워졌지만 준비하면 문제없습니다."

최근 이민국이 기존의 시민권 시험 절차를 새롭게 바꾸면서 한인 지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도라빌의 있는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총무 김채원CPACS) 에서 시민권 교실이 열렸다.

CPACS에서 3년 동안 시민권 교실을 맡고 있는 변종의씨는 "지난 주에 만난 이민국 담당자에 따르면 기존의 시민권 시험은 선서를 먼저 하고 개인 신상 인터뷰, 영어 읽기와 쓰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는데 이제부터는 역사와 국민문제 시험을 먼저 치르고 읽기와 쓰기 시험, 개인 신상 인터뷰 후 선서를 하게 된다"며 "이는 선서를 하기 전에 시험을 통해 합격자를 추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씨는 이어 "시민권 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질의응답"이라며 "질의응답이 전체의 95%를 차지하고 나머지 5%는 역사와 국민 문제"라고 덧붙였다.
변씨는 정부가 영주권자에게 제공하던 사회복지 혜택을 시민권자로 제한하면서 시민권 신청을 하는 한인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예전에는 영주권자도 푸드스탬프 등 각종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시민권자에게만 해당된다"며 "혜택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인들이 시민권을 따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투표권 획득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CPACS 시민권 교실의 자랑은 지금까지의 합격률이 100%라는 점이라고 변씨는 밝혔다. 그는 "CPACS 시민권 교실 수강생 중 시민권을 못 딴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며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학생들에게 떡을 돌리고 학생들에게 시험 당일 경험을 발표하는 전통도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강의에는 한미연합회(회장 데이빗 양·KAC) 회원 10여 명이 참석해 실전과 같은 모의 시험을 진행했다. 이정욱 KAC이사는 "시민권 시험은 영어로 치러지기 때문에 한인들이 실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매월 한 번씩 KAC회원들이 나와서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1.5세나 2세로 구성된 10명의 KAC회원들은 이날 1대1이나 소그룹으로 교실을 나누고 인터뷰 요령 등을 지도했다. 시민권 교실은 매주 목요일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열린다. 수강료는 8주에 20달러다.
▷문의: 770-936-0969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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