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빛낸 한인 스포츠 스타 톱10-3] 신지애···LPGA '무서운 아이'
올해 한·미·일 11개 대회 우승 기염
최근 은퇴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골프 천재’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물론 ‘황제’ 타이거 우즈를 제친 것이다.
그러나 신지애가 올해 펼친 활약과 성적을 보면 그에 대한 찬사가 당연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신지애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을 포함해 한국과 미국, 일본을 안방 드나들 듯 하며 총 11승을 올렸다.
신지애는 LPGA 투어에 비회원 자격으로 참가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과 미즈노클래식, ADT오픈 3개 대회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같은 활약으로 신지애는 내년 LPGA 투어 참가권을 확보하면서 시즌 상금 177만달러까지 챙겼다. ADT오픈서 준우승을 차지한 카리 웹은 신지애를 가르켜 “당장 내년부터 LPGA 랭킹 5위 안에 들 수 있는 선수”라며 감탄했다.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과 기회를 잡으면 놓치지 않는 두둑한 배짱을 자랑하는 신지애. 올해 LPGA의 신데렐라로 등장한 신지애가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LPGA의 진정한 최강자로 자리 잡을 지 기대된다.
박종원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