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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만불 잡자' 최경주 2언더파 2위, 앤서니 김 1언더 4위 '출발 굿'

셰브론월드챌린지 1R

최경주(38)와 앤서니 김(23)이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셰브론월드챌린지 첫 날 나란히 좋은 출발을 했다.

18일 캘리포니아주 사우전옥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 702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최경주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위 앤서니 김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1위에는 4언더파 68타를 친 짐 퓨릭(38)이 올랐다. 퓨릭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스코어를 크게 줄였다. 특히 셔우드코스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8주 만의 필드 나들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한 최경주는 부 위클리(35)와 순위를 같이 했고 버디 5개 보기 4개를 적어 낸 앤서니 김은 헌터 메이헌 비제이 싱 스티브 스트리커와 어깨를 견줬다.

최경주는 1번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첫 걸음을 상큼하게 뗐지만 2번홀에서 곧바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9번 홀에서도 다시 보기를 범해 1오버파로 전반 라운드를 마친 최경주는 후반 들어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스코어를 이븐파로 돌린 최경주는 14번과 17번홀에서 거푸 버디를 낚고 2언더파로 마쳤다. 최경주는 지난 달 10일 LG스킨스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충분히 우승도 노려볼 만 하다.

앤서니 김도 최경주처럼 전반 9개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기록했다. 11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고 타수 줄이기에 나서는 듯 했지만 13번홀부터 6개홀 연속으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아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특히 호쾌한 드라이브샷이 장기인 앤서니 김은 16번과 18번홀에서 모두 드라이브샷이 해저드로 향하는 바람에 두번씩 샷을 했고 결국 보기를 기록했다.

11월초 중국에서 열렸던 HSBC챔피언스에서 2라운드 컷오프된 후 처음으로 필드에 나선 앤서니 김은 "오랜만에 플레이를 한 터라 80타를 깬 것만도 너무 행복하다"며 "친구들에게도 첫 날 80타를 넘지 않는 것이 내 목표 라고 말했다"며 밝게 웃었다.

이번 대회는 올해로 10회째로 지난해까지는 타깃월드챌린지였으나 스폰서가 바뀌면서 셰브론월드챌린지로 명칭이 바뀌었다. 시즌 상금랭킹 등을 참고해 초청장을 받은 총 16명만 출전했고 우승상금은 135만 달러다. 대회 수익금 전액은 우즈 자선재단 및 애너하임의 우즈교육센터에 기증된다. 이 대회에서 4번이나 우승한 바 있는 우즈는 무릎 수술 후 재활과정에 있는 터라 출전하지 않았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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