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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내각…·인종·성별·연령 골고루 '무지개 군단'

경륜 풍부한 전문가들…오바마 총력 지원
여성 5명·아시아계 2명·히스패닉 3명 입각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의 조각을 마무리지었다.

첫 흑인 대통령 오바마와 내년 1월 20일부터 손발을 맞추게 될 예비각료들에 대한 이번 인선은 연령, 인종, 성별로 균형감있는 배합을 하면서 행정과 의회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을 전진배치해 대통령 총력지원 체제를 갖추는데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노.장.청 조화 = 이번 각료내정자의 평균 연령은 53.5세다. 올해 47살인 오바마 당선인의 연령을 감안하면 대부분 연배가 위인 셈이다.

그러나 오바마 당선인은 경륜과 참신함 전문성과 개혁성을 안배하기 위해 노.장.청을 '황금비율'로 배합했다. 각료 및 각료급 내정자 20명 가운데 연령별로는 40대 6명 50대 6명 60대 7명이다. 30대는 39살인 피터 오재그 백악관 예산국장이 유일하다.

◇의원.주지사.관료서 대거 발탁 = 오바마 당선인은 거의 모든 자리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을 포진시켰다. 캐비닛 구성원의 대부분이 전 현직 의원과 주지사 관료들로 채워진 것.

상원의원 출신은 힐러리 켄 살라자르 2명이며 전직인 톰 대슐까지 포함하면 3명에 달한다. 하원의원은 람 이매뉴얼 레이 라후드 힐다 솔리스 3명이 모두 현역이다.

주지사 출신으로는 빌 리처드슨 재닛 나폴리타노 톰 빌색이 차출됐다. 관료 출신으로는 에릭 홀더 수전 라이스 티머시 가이트너 리사 잭슨 숀 도노번 로버트 게이츠 등이 꼽힌다.

◇인종적 안배 = 소수인종 출신 첫 대통령 당선인인 오바마는 내각에 인종적 다양성을 불어넣는데도 상당히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흑인 출신으로는 에릭 홀더 론 커크 수전 라이스 리사 잭슨 등 4명을 지명했다. 대선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히스패닉계도 이번 인선에서 섭섭지 않은 대우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빌 리처드슨 켄 살라자르 힐다 솔리스 등 3명이 입각했다.

아시아계에 대해서도 배려했다. 일본계인 에릭 신세키 중국계 노벨물리학 수상자인 스티븐 추 등 2명이 진입했다.

◇여성 5명.공화당 인사 2명 지명=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여성 라이벌과 사투를 벌인 오바마는 5명의 여성을 차기 각료로 지명했다. 또 대선 기간부터 대통령에 당선하면 초당적인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예고한 것 처럼 공화당 인사를 2명 내정했다.

◇시카고 인맥 =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출신인 오바마는 백악관과 내각에 지역 연고가 있는 인물 3명을 각료(급)로 데려다 쓰기로 했다.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은 대선승리 직후 발탁해 곁에 두고 있고 라후드와 농구 파트너 아니 덩컨 시카고 교육감을 보탰다. 시카고 인맥은 백악관 선임고문에 내정된 데이비드 엑슬로드 발레리 재럿을 비롯해 경제회복자문위원회 사무국장에 지명된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대 교수 등이 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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