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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 복권인데 '번호 틀렸다' 돈 가로챈 점원 6명 체포

1명은 한인 추정

당첨 복권임에도 불구하고 '번호가 틀렸다'고 속여 당첨금을 가로채려한 혐의로 로토(Lotto) 판매업소 점원 6명이 잇따라 적발됐다.

18일 가주복권수사국 따르면 지난 11일 리버사이드 지역의 6개 로토 판매업소 점원 6명을 중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 6명중엔 한인으로 보이는 'Kim Do'라는 남성도 포함돼 있다.

가주 복권수사국은 지난 9월부터 리버사이드카운티검찰과 함께 리버사이드 지역의 로토 판매업소를 중심으로 함정단속을 벌여왔다.

이들은 수사관들이 로토 판매업소에 손님으로 가장한 채 당첨복권을 들고 들어가 '당첨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맡긴 복권을 '당첨되지 않았다'고 속인뒤 몰래 당첨금을 가로채려한 혐의다.

가주복권국 후안 보러키 디렉터는 "이같은 범죄는 가주 전역 2만여개가 넘는 로토 판매업소 중 극히 일부 업소에서만 발견됐다"며 "그러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범 혐의로 체포된 점원들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벌금과 함께 최대 19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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