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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지지자들 '캐롤라인은 안돼' 케네디 딸 상원의원 자질 논란

존 F.케네디 대통령의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지명자의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 자리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힐러리 지지자들 사이에서 자질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치적 인지도는 높지만 공직 경험이 전무한 케네디에 대해 힐러리 지지자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면 케네디에게는 다소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캐롤라인과 그녀의 삼촌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오바마를 공개 지지한데 대해 실망한 힐러리에게 캐롤라인의 입후보는 모욕적인 일일 수도 있다.

17일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힐러리 측근인 앤서니 웨이너 하원의원 노조 지도자 스튜어트 애플바움 경선과정에서 힐러리를 위해 정치기부금을 모아온 로버트 짐머만 등이 캐롤라인의 입후보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힐러리 지지자들은 그녀의 경력이 이러한 '스타성' 외에 정치와 상관없는 교육과 예술관련 자원봉사 활동에만 한정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잘 알려졌듯이 힐러리는 투사다. 그런데 캐롤라인은 과연 무엇을 위해 싸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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