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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중인 불체자' 1년새 2배 급증···멕시코 출신이 전체의 89%

이민법원으로부터 추방명령을 받고 도피중이다 체포돼 추방된 불체자가 지난 일 년동안 2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안보부(DHS)가 최근 발표한 2007회계연도(2006년 10월~2007년 9월) 추방 통계에 따르면 ‘전국 도피자추적프로그램(NFOP)’을 통해 체포된 후 추방된 이민자는 3만407명으로, 전년도의 1만5467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표참조>

또 같은 기간동안 체포된 전체 이민자는 96만756명으로, 이중 91%는 미국과 캐나다 또는 멕시코 국경을 통해 밀입국하려던 불체자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일년동안 미국에서 모국으로 추방된 외국인은 31만9382명이다. 이는 일년 전 28만 명에서 14% 증가한 수치다. 또 추방자들의 33%는 제대로 서류를 갖추지 않거나 허위서류를 통해 입국하려다 체포돼 즉석에서 추방절차를 밟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체포 순위를 보면 멕시코 출생이 전체의 89%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온두라, 과태말라, 엘살바도르, 쿠바, 브라질 순이다.

이밖에 통계에 따르면 미 전역에 수감중인 외국인 이민자는 31만1169명으로 2006년도에 비해 21% 증가했으며, 이민법 위반으로 체포돼 수감 중인 이민자도 5만33562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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