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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구제안 상원 부결…GM·크라이슬러 파산설

자동차 구제법안이 연방상원에서 부결됐다.

상원은 11일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빅3'에 대한 140억달러 금융지원 법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52 반대 35로 통과에 필요한 60표에 8표가 모자랐다.

표결 전 공화당 의원들은 2009년까지 자동차 업계의 임금수준을 일본 자동차 업체들과 같은 수준으로 낮출 것을 요구했으나 전미자동차노조가 거부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의회가 연내에 '빅3' 지원안을 다시 논의할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특히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GM과 크라이슬러의 앞날은 더욱 불투명해졌으며 일부에서는 이미 양사가 파산 준비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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