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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조종사 실책없다' 해병대 장성 의회 증언

조종사 만남은 무산

지난 8일 샌디에이고 라호야 지역에 추락한 미해병대 소속 전투기 파일럿이 충돌전 관련 수칙을 올바르게 수행했다고 해병대측이 밝혔다.

11일 워싱턴 D.C.에서 비공개로 열린 국회 군사위원회에 출두한 해병대 장성은 "당시 해변기지(Coastal Base)로 되돌아가지 않고 충돌 현장 인근인 해병대 미라마 항공기지에 비상착륙을 시도했던 조종사의 판단은 옳았던 것"이라고 진술했다.

이 장성에 따르면 사고 전투기 F/A-18D 호넷은 미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서 이륙한 후 50마일 지점에서 이미 오른쪽 엔진이 꺼진 상황이었으며 파일럿인 댄 뉴바우어 소위로서는 왼쪽 엔진마저 고장을 일으키리라고 예측하긴 어려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해병대측은 조종사 뉴바우어 소위와 윤씨와의 만남을 주선하겠다고 제의했지만 윤씨측은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윤씨의 형 케빈씨는 "뉴바우어 소위가 유가족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동생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아직 동생은 너무 큰 슬픔에 마음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구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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