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부동산회사 탐방-5] 블루오션···'온라인 중개' 젊은층 호응
빠른 정보로 새 거래시스템 정착…타운 대형 프로젝트 개발도 앞장
새로운 거래 시스템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고객들의 반응을 통해 블루오션의 아젠다인 ‘파는 사람에게는 적절한 보상을, 사는 사람에게는 미래에 대한 확신’이 점차 구현되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있다.
부동산시장은 침체기지만 블루오션은 넓이가 아닌 깊이를 추구하며 새로운 시장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이것이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감지한 발빠른 고객들이 블루오션을 주목하는 이유다.
▷부동산기업 운영 시스템 = 에이전트 중심의 회사가 아닌 시스템 중심의 회사로 차별화했다. 에릭 고 부사장은 "블루오션은 에이전트 자격증을 가진 직원들로 구성된 회사"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에이전트이지만 커미션 대신 월급을 받는다. 프로퍼티 매니저팀 e-비즈니스팀 프로젝트 팀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각기 맡은 분야에 집중하며 일하다가 대형분양이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함께 집중해서 일하며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현재는 에스크로 융자 등의 협력회사와 일을 하고 있지만 향후 부동산 매매관련 회사를 구축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브로커리지 방식 = 요즘 고객들의 부동산 매매 지식과 경험은 웬만한 신입 에이전트보다 낫다는 말이 흘러나올 정도로 요즘 고객은 진화했다.
에이전트가 보여주는 한정된 매물을 따라다니며 보기 보다는 직접 찾고 직접 매매에 참여하고 있다. 신축콘도의 경우 에이전트없이 개발회사측에 가격협상을 요구하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블루오션은 이런 흐름에 맞춰 과감하게 변화했다.
바로 '온라인 브로커리지 시스템'을 도입한 것. 블루오션 웹사이트(www.e-blueocean.com)에 들어가 직접 고객들이 원하는 매물을 찾고 결정하고 회사측은 오퍼를 통한 가격협상이나 서류작성을 도와주는 것이다.
에이전트의 역할 중 하나가 바로 매물을 찾는 것인데 고객이 어느 정도 이일을 하므로 커미션의 70%를 고객에게 돌려주고 있다.
요즘 최대 관심사인 은행차압매물과 숏세일 매물 리스팅도 바로 볼 수 있다. 세 번 클릭만으로 원하는 집을 바로 찾을 수 있어 나이든 고객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는 추세다.
에릭 고 부사장은 "고객들이 처음 방문해 온라인 샤핑을 하다 직접 오퍼를 넣기까지 보통 6개월이 걸리고 있다"며 "지난 3월 웹사이트를 시작한 후 방문하기 시작한 고객들이 가을부터 오퍼를 넣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형 프로젝트 거래 = 회사설립 후 중점적으로 추진한 일이 바로 대형 콘도나 콘도텔 분양 프로젝트다.
웨스트 LA의 '칼라일 콘도' 한인시장 및 한국 독점분양으로 한국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혔다. 콘도텔 분양은 'W호텔' 'MGM' 주거용 매물 '코스모폴리탄 콘도텔' 'MGM 시티 센터' 등 라스베이거스 콘도텔 분양을 맡았다.
분양 뿐만 아니라 개발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한국 '라마다 플라자 미국 분양프로젝트 컨설팅'등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머큐리 주상복합콘도' 상가 분양을 비롯 '프레시아 마켓 주상복합상가' 독점 분양 '6가 오피스' 독점 분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매물 미주분양 진행 = 한국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다리로써의 역할이 곧 구체화된다.
데이비드 홍 사장과 에릭 고 부사장이 미 전역에 부동산 회사 프랜차이즈 서비스를 진행한 경험을 살려 한국의 아파트 상가 콘도텔 펜션리조트 등을 미 전역에 세미나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은영 기자 e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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