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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운영 복지단체를 찾아서-2] 한인들 건강 '지킴이'

부에나파크에 있는 코리안 복지센터(관장 이지연)의 전신은 1975년 LA에 설립된 비영리단체 '한인봉사회'다.

초창기엔 이민생활 구인/구직 출판사업 등으로 한인들에게 도움을 줬다. 지난 2004년 '코리안 복지센터'로 개명하고 LA에 이어 OC에도 사무실을 내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지연 관장은 "코리안 복지센터는 한인 이민자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단체"라며 "아무리 심각한 문제라도 상담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주저하지 말고 연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선 복지센터는 노인들과 저소득층이 사회복지 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무료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이 상담을 통해 대상자들은 SSA SSI 메디케어 메디캘 등의 제도에 대한 조언과 필요한 경우 업무대행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초기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인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강사를 지원받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영어 기초반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센터는 가정폭력 아동학대 분노조절 음주/마약 등 법원명령에 따른 교육을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으며 UC어바인 OC건강보호국 등과 함께 금연 금주 그리고 정신건강 서비스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수업료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복지센터는 문화강좌도 제공하고 있다.

미술반에서는 서울대 출신의 강사가 소묘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 등을 개별 지도해주며 컴퓨터 교실도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시민권반에서는 오랜 경력을 가진 안성민씨가 강의하며 합격할 때가지 책임지고 지도한다. 또한 퀵북수업에서는 현직 CPA가 직접 강의에 나서 회계장부를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복지센터측은 주 3시간 4주 코스를 수료하면 직장에 취직할 때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문의:(714)449-1125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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