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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행강도'에 한인 날벼락, 가게서 부터 따라와 손발 묶고 금품 강탈

3인조 강도가 업소 문을 닫고 귀가하던 60대 한인 부부를 미행해 집에까지 따라 들어가 주먹을 휘두른 뒤 1000달러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LA카운티 셰리프국 로미타 지부에 따르면 8일 오후 8시쯤 랜초 팔로스 버디스 지역에 있는 한 주택에 3인조 흑인 강도가 침입 업소 문을 닫고 귀가하던 최모(63.남)씨와 부인(54)을 위협해 보석류와 현금 및 집안에 있던 귀중품 등 1000달러 상당의 귀중품을 강탈해 달아났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범인들은 최씨 부부가 캄튼 지역에 있는 업소에서 귀가해 차고 문을 여는 최씨 부부를 위협해 집안으로 몰아넣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집에 있던 끈으로 손발을 묶은 후 금품을 빼앗아 흰색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

범인들은 범행 과정에서 남편 최씨의 얼굴을 때리며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씨는 큰 부상은 입지 않았으며 범인들은 최씨의 부인에겐 아무런 해를 가하지 않았다.

로미타 셰리프 지부 스탠 배일리스 요원은 "폭행을 당한 남편은 부상이 경미해 병원으로 후송되지는 않았다"면서 "경찰은 용의자들이 최씨 부부가 캄튼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을 알고 미행한 뒤 노린 계획적 범행에 중점을 두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용의자 3명은 모두 20대 중반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310)539-1661

장열.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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