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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장관에 '일본계' 신세키 육참총장 내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 차기 행정부의 보훈부 장관으로 에릭 신세키(66.사진) 전 육군 참모총장을 내정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시카고의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신세키 전 총장을 보훈부 장관에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신세키 장군이야말로 미군들이 임무를 마치고 귀환했을 때 그들을 명예롭게 맞이할 수 있도록 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신세키 보훈부 장관 내정자는 "퇴역군인들이 실패하지 않고 무난하게 민간인으로 잘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세키 내정자는 하와이에서 태어난 일본계 미국인으로 그의 보훈부 장관 내정 발표가 이뤄진 날이 일제의 진주만 공격 67년을 기념일이어서 역사적으로 각별한 의미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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