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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으로 경기 한파 녹인다' 동문·친목회 송년행사 줄이어

장학금 모금 등 이웃사랑 여전

한인사회 송년행사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2월에 들어서면서 각 직능단체와 동문회·향후회·친목회 등은 송년행사를 가지며 기축년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미 전체에 불어닥친 경제위기로 연말 행사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지만 한인들의 끈끈한 우정은 막지 못했다.

현재 대동연회장과 금강산 등 플러싱 주요 연회장 등에는 내년 초 일정까지 모두 꽉 찬 상태다. 지난 6일과 7일에도 각 10여개 고교·대학교 동문회는 송년파티를 열고 동문들과의 우의를 확인했다.



뉴저지세탁협회와 기업은행, 영우회 등도 송년회를 열고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했다.

불경기지만 옛 친구와의 해후를 위한 동문들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경동고 동문회 오용환 회장은 “경기가 많이 어려운데 생각보다 동문들이 많이 참여해 행사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면서 “지난해에는 80명이 참석했는데, 올해는 120명도 더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동창들의 나이가 많아지면서 후배들의 참여가 아쉽다”며 젊은 동문들의 참여 저조를 걱정했다.

각 동문회는 동문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선물 등 제공하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뉴욕지구 동문회는 6일 뉴저지 포트리 JD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회원 동문들에게 경품 추천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했다.

반대로 동문들이 뜻을 모아 동문회측에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뉴욕동문회는 지난 6일 동문들로부터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동문 10여명이 성의를 모아 선물을 증정한 것.

서울대 뉴욕지역 동창회는 공연 위주로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동창회는 음악회와 댄스 공연을 열어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장학사업이 동문회의 주요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냥 모이기 보다는 뜻있는 일을 해보자는 차원에서 장학기금을 마련하는 동문회가 늘고 있는 것.

성균관대 뉴욕동문회는 6일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장학기금을 모금했다. 올해로 10여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9000여달러를 모아 한국 총동창회에 보내고 기금은 6명의 학생에게 각각 1500달러씩 전달된다. 대뉴욕지구 용산중고교동문회도 이날 6명의 회원 자녀들에게 1000달러씩을 전달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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