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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은행강도 3010건 '금요일 오전' 가장 위험

최근 윌셔은행 랜초 쿠카몽가 지점 50만달러 절도 사건의 여파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 전국적으로 은행 강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FBI)의 전국 은행 관련 범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1~2분기 전국에서 발생한 은행 강도는 모두 301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그렇다면 은행강도가 가장 극성을 떠는 날은 언제일까. 바로 금요일. 그것도 오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3010건 중 656건이 금요일에 일어났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11시 사이가 839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본점보다는 경비가 허술하기 쉬운 지점이 주로 은행 강도의 타겟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3010건 중 지점에서 발생한 은행 범죄가 2911건으로 97%를 차지했다.

은행들이 범죄 예방을 위해 주로 사용하는 경보장치와 감시 카메라는 강도 앞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강도를 당한 은행들 중 2962개는 경보장치를 3041개는 감시카메라를 두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당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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