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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부동산회사 탐방-4] 콜드웰뱅커 윌셔 부동산, 잇단 '대형 투자' 타운 주목

창업 2년만에 글렌데일샤핑센터 등 개발 '급성장'

한인 및 타인종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주류사회 위주 매물 매매, 투자 및 개발을 하면서 단기간 빠르게 성장했다. 최근에는 한인과 연관된 큰 개발투자에 참여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 침체기 속 주목할 만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는 로빈 이와 라이언 오 공동대표는 다운타운에 3번째 지점 및 사옥준비를 하며 2009년을 맞이하고 있다.

▷매물 차별화 = 전체 에이전트 40여명 중 25%가 타인종 에이전트다.

타인종 에이전트들의 고객들이 단독으로 주는 매물이 많아 바이어 입장에서는 고를 수 있는 매물 폭이 넓다. 또한 매물이 있는 지역도 한인커뮤니티에 나와있는 매물에 비해 다양하다.

라이언 오 대표는 "부동산이라는 비즈니스는 '매물'이 중요하다"며 "매물 차별화에 따라 매매 투자 개발 등 다양한 부동산 비즈니스로 영역이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콘도 분양 전시관 = 작년 윌셔의 워싱턴뮤추얼은행이 입주해 있는 건물 1층에 개관한 콘도분양전시관 '뉴 홈 센터'는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다운타운을 포함해 인근 콘도정보를 한 눈에 불 수 있다.

총 2700스퀘어피트 규모에 13개 LCD 모니터를 통해 솔레오 이보 루마 머큐리 등 50~60개의 콘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로빈 이 대표는 "한 번에 콘도 20유닛을 매매하는 등 거래양이 많아 개발업체와 가격협상이 유리하다"며 "콘도를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은 상업용 부동산처럼 20~30%정도 많이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서비스 제공 = 콜드웰 뱅커 윌셔 부동산은 한마디로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거용 부동산 매매는 물론 콜드웰뱅커 커머셜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을 중개하고 있고 여기에 건물 매니지먼트 유지 투자에 따른 전문적인 서비스를 더하고 있다.

REO같은 매물을 벌크로 구입해 부동산 밸류 높이기는 물론 구입한 부동산 관리 투자 및 개발 등 부동산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일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렌데일 샤핑센타 리틀도쿄 샤핑센타 등의 개발에 참여하면서 부동산업계서 주목받는 투자개발관련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전문화된 부동산 조직 = 로빈 이와 라이언 오 대표는 공동대표 체제가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오 대표가 아이디어 창구라면 로빈 이 대표는 실행쪽이다. 아이디어와 실행이 더해져 몇 배의 투자설계 청사진이 펼쳐지고 뜻을 함께하는 투자자나 개발회사를 만나면 큰 개발건이 결과물로 나온다.

또한 일반 부동산 회사와는 달리 에이전트 외 건축설계가 변호사가 함께 일한다.

건축설계사가 투자와 개발에 따른 밸류 높이기에 참여하고 법적인 문제를 회사 내 변호사가 직접 해결해 거래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이고 좀더 전문적인 거래로 만들고 있다.

이은영 기자 e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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