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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빅3 CEO들 '연봉 1불만 받겠다'···회생 계획안 의회 제출

파산 위기에 몰린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업체 '빅3'는 2일 의회에 총 340억달러의 구제자금을 요청했다.

업체별 요청액은 GM 180억달러 포드 90억달러 크라이슬러가 70억달러다. 또 이들 3개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은 구제자금이 지원될 경우 연봉을 단 1달러만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자동차업계에 대한 정부 지원자금이 투입될 경우 '빅3'의 CEO들은 사실상 무보수로 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빅3' 가운데 가장 먼저 회생 계획안을 공개한 포드는 2011년에 수지균형 또는 세전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구안에는 또 관리직 종업원의 내년 보너스를 전액 삭감하고 북미지역 사업장의 종업원에 대해서도 내년에는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포드는 또 회사가 보유한 5대의 전용 항공기도 매각키로 했으며 GM과 크라이슬러도 유사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와 GM의 CEO는 이달 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의회 청문회에 참석할 때는 자사가 생산한 하이브리드 차량편으로 워싱턴까지 가기로 했다.

포드에 이어 자구안의 일부를 공개한 GM은 회사를 계속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총 180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GM은 연말까지 필요한 40억달러를 포함해 120억달러의 금융지원이 이뤄져야 하며 시장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60억달러의 크레디트라인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GM은 이러한 자금지원의 반대급부로 2012년까지 2만-3만명을 감원하고 9개 공장을 감축하는 한편 1750개 딜러를 폐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시보레와 GMC 뷰익 캐딜락 등 주력 브랜드를 4개만 유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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