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실천하는 것' 에브리데이 교회 '산불성금' 10만불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 있는 에브리데이 교회(담임목사 최홍주.사진)가 불경기의 매서운 한파속에 훈훈한 사랑을 실천한다.

에브리데이 교회는 지난주 모은 추수감사절 헌금 10만달러 전액을 최근 남가주를 덮친 산불로 집을 잃은 실마지역 이동식 주택 '오크리지 파크' 거주자들을 위해 쾌척했다.

교회 관계자는 "특별히 오크리지는 저소득층 가구가 거주하고 있고 대부분 보험이 없어 타 지역에 비해 피부로 느끼는 피해가 더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움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들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달 대상 선정 배경을 밝혔다.

교회측은 오늘(29일) 오전 주택 매니지먼트 회사를 방문해 성금을 건낼 예정이다.

성금을 받게된 오크리지 모빌파크 소유주 대표 지니 하먼씨는 "집을 잃고 절망에 빠진 수백여명의 피해자들에게 큰 도움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지역은 지난 14일밤 발생한 산불로 전체 600여채 주택중 500채가 소실되는 등 가장 피해가 컸다.

정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