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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정권 실현 등 기대감·친근감 반영 '대통령 온다' 들뜬 한인사회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으로 LA한인사회가 축제분위기다.

취임후 첫 방문인데다 평소 재외동포정책에 큰 관심을 보여온 이 대통령에 대한 LA특유의 지역정서와 참정권 실현을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탓이다.

LA한인사회에서 이 대통령의 인기는 전임 대통령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지난 대선 당시 상대 후보 지지단체가 1~2개에 불과했던 데 비해 'MB'를 앞에 붙인 후원단체는 5~6개가 경쟁적으로 결성됐다는 점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2월 취임식에는 LA지역에서만 330여명이 앞다퉈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정도로 LA한인들은 이 대통령에 대해 호의적이다.

게다가 이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 오후 늦게 한인단체 2개 그룹에서 환영행사를 여는 장소까지 직접 찾아 '보은'했다. 또 경호상 사진촬영이 금지돼 있었지만 이 대통령은 '기다리신 분들이 섭섭해 한다'는 취지에서 많은 한인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었다. 극히 이례적인 행보였다.

LA한인사회 인사들 중에는 '국회의원 이명박' '서울시장 이명박' 시절 그의 투박하고 서민적 모습과 행동에 친근감을 표시해 왔다. 특히 그가 '현대 신화' '청계천 신화'를 일으키며 보여준 추진력에 아끼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명박 대통령은 평소 '재외동포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해왔다. 글로벌 시대에 대한민국을 제2의 도약으로 이끄는 첨병은 재외동포라는 인식이다.

이 대통령은 '재외국민의 참정권은 당연하다'고 말해왔다. 비록 참정권 법안 제정이 국회에서 미적거리고 있지만 한인사회는 이 대통령이 강한 리더십으로 이를 관철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LA한인들의 이 대통령에 대한 남다른 감정은 지난 5월 최초의 현지 한인 출신 공관장 탄생에서도 기인한다.

외무고시 출신이 아닌 '현지 출신' 김재수 변호사를 LA총영사에 임명 재외동포의 한국정부 요직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이 대통령 24일 LA일정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 주지사 면담

-김윤옥 여사 슈라이너 병원 방문

-동포 간담회 (베벌리힐스 호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 오찬

-한국 귀국

■공식 수행원

이명박 대통령 공식 수행원은 유명환 장관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태식 주미대사 전광우 금융위원장 김병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중수 경제수석 이동관 대변인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조병제 북미국장 등이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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