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께 바란다] '조남태·예비역영관장교연합회장' 외
소신있는 리더십 기대
조남태 <예비역영관장교연합회장>
악화되고 있는 대북관계 해결을 위해 북한에 끌려가지 않았으면 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소신과 신념에 맞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첫 동포 총영사 임명 과정에서 많은 잡음이 있었지만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 누구보다 열심히 동포의 권익을 위해 일하며 훌륭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때와같은 과감한 결단력으로 경제 문제와 대북 문제를 해결해달라.
해외 노인 활동 관심을
구자온
해외에서 조국을 바라볼 때 항상 자랑스럽고 뿌듯한 마음이 들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국내외 여러 어려운 상황들이 앞을 가로 막고 있는 지금이 오히려 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해외에 거주하는 노인세대의 땀방울이 현재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는 사실도 잊지 마시고 최근 설립된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의 활동도 지켜봐달라.
미 의회 공식 채널 구축
영 김 <연방하원의원 보좌관>
연방 의회와 한국 국회 사이에 공식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각 지역 영사관과 대사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연방의회에 상정되는 안건이나 외교정책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려면 담당 의원이나 소속 아시아 정책 또는 외교담당 보좌관과 잦은 교류를 가져야 한다.
또 한인 정치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 의회의 움직임을 꾸준히 파악해야 한미관계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참정권 실행 힘써야
김완흠 <한민족네트워크 참정권위원장>
헌법재판소가 재외국민에게 투표권을 줘야한다는 마감시한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그 이후부터는 공직자 선거법이 위헌이 된다. 그런데 국회는 여전히 미적거리고 있다. 말만 재외국민 참정권에 동의하고 실제로는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대통령께서 앞장 서 국회를 채근해 달라. 당장 선거가 없다지만 정부의 중요한 법안을 위헌상태로 만들 순 없지 않은가.
2세 고국연수 확대
안진 〈미주한국학교연합회장〉
한국정부는 해외 동포들이 대한민국의 자산이라고 하면서도 정작 2세 교육에는 관심이 없는 듯 하다. 동포 2세들에게 우리의 말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고국 문화연수 문호를 보다 넓혀주셨으면 한다.
한인 인력 적극 활용
스칼렛 엄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LA한인사회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지난 대선때 대통령을 전폭 지지해온 이곳 많은 한인들은 대통령의 LA방문을 기대해 왔다.
평소 재외동포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대통령의 기대에 뒤지지 않게 이곳 한인들은 현지에서 열심히 생활하며, 동시에 조국의 발전에도 기여코자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우수한 재외동포 인력을 활용해 번영할 수 있도록 정부의 세심한 배려를 부탁드린다.
귀국 유학생 정책 절실
배슬기 <캘스테이트롱비치 학생>
미국에는 많은 한국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영주권자 까지 합치면 더욱 많을 것이다. 이들은 외국인들과 경쟁하며 영어는 물론 국제적인 마인드까지 갖춘 훌륭한 인적자원들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학생들은 한국으로 돌아가는걸 꺼려하기도 한다. 이런것을 볼 때 아쉬움이 참 많다. 유학생들이 각자의 학업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갔을때 사회 곳곳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동포정책 기관 필요
박평식 <아주관광 회장>
해외동포와 타인종을 위한 의료관광을 실시한다고 하면서 관광공사와 복지부 등 해당기관들간의 엇박자로 인해 진척이 없다.
달러부족 사태로 인해 동포들은 조국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본국인으로부터 무시당하는 느낌 받을 때도 있어 마음이 상한다.
또한 동포들에 대한 정책을 일관되게 시행할 수 있는 대표기관을 마련해주길 부탁드린다.
막힌 대북 관계 풀어야
차종환
금강산에서 민간인 피살 이후 남북 관계가 계속 경색돼 있다. 국익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막힌 국면을 지혜롭게 풀어 갔으면 한다. 또 전직 두 대통령께서 북한과 합의한 성명서를 존중해 일관적인 대북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
통일의 초석이자 남북 교류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폐쇄되는 일은 없어야겠다. 또 금강산 관광도 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
한국-동포상공인 '윈윈'
스테판 하
한인 동포들이 한국과 무역시 문턱을 낮춰줬으면 한다.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한인동포들과 한국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면 좋겠다.
한국정부가 해외 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
영주권자도 공직자 임명
박상연
최초로 현지 한인을 공관장으로 임명한 일은 잘한 일로 보인다. 현재 LA총영사는 한인사회와 잘 협조하며 일하는 것으로 안다. 다만 현행법으로는 한국 공직자가 되려고 하면 영주권까지 포기해야 한다.
영주권자도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인데 공직자가 되는 것을 막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대통령께서는 외국인도 공직자로 삼겠다고 말하신 적이 있는데, 향후 영주권자의 공직자 임명은 허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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