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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 강화된 한의대 '토플점수 문제 없다'

가주 한의사 위원회(CAB)가 한의대생에 대한 영어교육 강화방침을 결정한 가운데 한인 한의대들은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 20일 LA국제공항 인근에서 이사회를 열고 가주 정부에 등록된 한의대들이 임상과정에 들어가는 제2외국어(한국어 중국어) 사용 학생들에게 450점(PBT)이상의 토플점수를 요구키로 결정했다.

토플 450점은 현재 한의학 인가위원회(ACAOM) 소속 한의대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준으로 CAB 소속 일부 이사들은 이보다 50~100점 높은 기준으로 상향조정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본지 11월21일 A-1면>

현재 남가주에 있는 한의대학 중 동국로얄한의대 사우스베일로한의대 삼라한의대 남가주한의대 등이 가주와 ACAOM에 동시에 등록 돼 있어 임상과정을 앞둔 학생들에게 제도적으로 토플점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ACAOM에 등록 돼 있지 않은 학교들은 새로 정한 규정에 따라 학생들에게 토플점수를 요구해야 한다.

사우스베일로 한의대 제이슨 신 총장은 "이미 ACAOM의 기준에 따라 450점 이상되는 학생에게만 임상과정을 허가하고 있어 영어실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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