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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이 존경 받아야 한국이 더욱 빛난다' 페루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 '동포 간담회'

"교민이 그 사회에서 존경받으면 한국이 훌륭한 나라로 보이는 것이고 한국 제품도 다 좋아 보이는 것입니다."

페루를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리마에서 동포 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페루의 여자 배구팀을 올림픽 은메달 획득까지 끌어올린 박만복 감독을 예로 들며 "페루에서 박 감독을 최고 존경하는 인물로 만들어 놓으면 우리가 돈을 얼마나 들여도 한 사람의 노력보다 못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는 750만 교민이 있는데 중국은 해외에 나가 있는 사람이 확실치 않지만 6500만명 된다고 하나 그 대신 진출해 있는 나라 수는 한국이 훨씬 많다"면서 "중국은 제한된 나라에 진출해 있고 우리는 모든 나라에 다 퍼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교민들이 세상에 흩어져서 자기 역할을 하고 한국을 생각해 주는 교민들이 있어 우리가 세계에 진출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페루로) 들어오면서 보니까 내가 탄 자동차는 중국차인데 내 앞뒤에 경호하는 차는 현대차더라"면서 "현대차가 APEC 회의를 계기로 100대의 차를 기증했다고 하던데 내가 앉아서 보니까 내가 탄 차보다 앞에 가는 경찰차가 더 낫더라"고 말해 웃음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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