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수속 1년내로 단축…취업이민·가족이민 다 빨라져
이민국, 2009년도 계획안 발표
19일 이민서비스국(USCIS)은 최고 2~3년씩 걸리는 취업이민 수속을 8개월 안에 완료시키겠다는 2009회계연도 실행계획안을 공개했다.
실행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수속기간이 11.8개월이 소요되고 있는 취업이민 신청서(I-140)와 13.6개월이 걸리는 영주권 신청서(I-485) 수속기간을 내년 9월 말까지 각각 4개월로 단축시켜 총 8개월 안에 서류수속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취업이민 신청 전 승인받는 연방노동부 온라인 노동허가 수속이 현재 최고 4개월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부터는 취업이민 수속 과정이 1년 안에 모두 끝날 수 있게 된다.
또 USCIS 실행계획안에 따르면 가족이민 수속도 빨라진다.
USCIS는 현재 8개월 가량 걸리는 가족이민 신청서(I-130) 수속 기간을 5개월까지 앞당기고 약혼자 초청(I-129F)은 현행 6개월에서 5개월 입양아 초청(I-600)은 3.7개월에서 2.5개월로 줄일 예정이다.
USCIS의 실행계획안은 지난 해 대대적으로 인상한 이민신청서 수수료로 인해 예산이 넉넉해지면서 관련 시스템 구축을 앞당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USCIS 관계자는 "지난 해 서류수속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수수료를 인상시킨 만큼 서류 처리기간을 앞당기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도 회계연도부터 전반적인 서류수속 기간을 20% 감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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