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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도 신입생 축소 추진…평의회 '예산부족, 이르면 내년부터'

캘스테이트(CSU)에 이어 UC계열 대학도 내년 신입생 수의 동결 내지 축소 가능성을 밝혀 주립대학 진학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UC평의회는 19일 주정부로부터 충분한 예산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내년 10개 UC캠퍼스 신입생 수의 제한이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

마크 유도프 UC평의회 의장은 "그 어느 누구도 학생들의 기회를 줄이고 싶어하지 않지만 필요한 교육예산이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학생만 뽑을 수는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2008-09학기 UC평의회가 요청한 30억달러의 예산 가운데 6500만달러의 삭감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이와 함께 UC평의회는 신입생 규모의 축소가 어려울 경우 학비를 인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부족한 교육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학부생의 등록금을 9.4% 인상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학생당 연간 등록금은 지금보다 662달러 늘어난 연간 8670달러가 된다.

또 지원자들이 UC계열중 1순위 희망 캠퍼스에서 탈락할 경우 상대적으로 아직까지 인지도가 낮은 머시드 캠퍼스에 입학시키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UC평의회측은 현재도 10개 캠퍼스의 대학.대학원생 수는 22만5000명에 달하지만 주정부로부터 예산지원은 21만5000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추가 예산지원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UC평의회측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연내에 추가 논의를 거쳐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캘스테이트 계열도 예산부족을 이유로 내년 가을학기 신입생 수를 1만명 줄인다〈본지 11월18일자 A-4면>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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