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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스테이트 정원 1만명 줄인다

캘스테이트(CSU)가 재정문제로 내년 가을학기 신입생 규모를 크게 줄인다〈본지 18일자 A-4면>는 보도가 나가자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는 한인 학생들및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UC계 입학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CSU가 대규모의 신입생 감축 계획을 발표하자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23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CSU 찰스 리드 총장에 따르면 CSU는 재학생 수를 46만명에서 45만명으로 무려 1만명을 줄이기로 했다.

올해 기록적인 입학 지원자 수를 나타낸 CSU는 재정 지원이 늘지 않는 한 학생들에게 질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없어 정원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CSU는 캠퍼스 인근 거주자 중심으로 입학 지원자들을 우선 받아들이되 캘리포니아 비거주자나 외국 학생 등을 입학 대기자 명단에 올리기로 했다. 운동 선수나 미술.음악 전공자 일정 분야의 특기자 등은 예외다.

예를 들면 CSULA(캘스테이트LA)는 LA지역 학생만 받아들이고 타지역 학생들은 대기자 명단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이에따라 이번 정원 축소 방침은 재정적으로 궁핍한 학생들이나 이민자 자녀 등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치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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