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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킴벌리 지팅스 씨 '미스 조지아 진'에 뽑혀

'한국형 미인'통했다

지난 9일 카스터빌의 우드랜드 퍼포밍 아트센터에서는 2009 미스 조지아 선발대회가 열렸다. 조지아의 내노라하는 미녀들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당당히 '진'을 거머쥔 킴벌리 앤 지팅스(20·사진왼쪽)씨.

한국인 어머니 김영신씨와 미국인 아버지 밥 지팅스 씨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배우고 싶은 스무살 대학생이다.

현재 조지아대(UGA)에서 생물학과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인 지팅스씨는 장학금 마련을 위해 미스 조지아에 도전했다.

미스 조지아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얼굴이나 몸매 등 외면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내면적으로도 성숙해야 한다. 때문에 가치관이나 성품도 심사기준에서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5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쉴새없는 질문공세를 받았어요. 좋아하는 색깔부터 현재 정치적 이슈까지 다양한 주제의 심층 인터뷰를 치뤄야했죠."

인터뷰 내내 질문이 끝나자마나 지체없이 자신의 생각을 바로바로 이야기했다는 그는 평소 신문과 뉴스를 꼼꼼히 챙겨본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인터뷰 당시 많이 떨리긴 했지만 자신감있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자신있는 모습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기 때문이다.

지팅스씨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바로 건강미다. 시원한 미소와 큰 키, 볼륨감있는 몸매를 가진 그의 취미는 바로 익스트림 스포츠. 암벽등반, 스카이 다이빙을 즐겨하고 시간이 나면 산악자전거로 스톤마운틴을 오른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미녀의 취미생활과는 좀 거리가 멀다.

요즘은 한국문화와 한국어 공부에 푹빠져있다. 잡채와 한복, 부채춤을 좋아하는 그는 내후년 한국의 연세어학당으로 한국어 공부를 하러 떠날 계획이다.

지팅스씨에게는 이번이 두번째 한국방문이다. 2살때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지만 너무 어려 기억이 없다. 지팅스씨의 꿈은 의사다. 피부과 전문의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그가 '긍정의 힘'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너무 짧아요. 항상준비하는 사람만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지팅스씨는 내년 4월1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스 USA 선발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동그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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