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스테이트도 '바늘 구멍'…입학생 크게 줄여, 지원접수도 일찍 마감
캘스테이트 계열 대학(CSU)이 심각한 재정부족으로 내년 가을학기 신입생 규모를 크게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대다수의 캠퍼스들은 내년 가을학기 신입생을 해당 카운티 거주 학생들로 제한하는 한편 캘스테이트 롱비치 노스리지포모나 샌디에이고 등 9개 캠퍼스는 이례적으로 11월 30일로 지원서접수를 마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통상 GPA 3.0이상에게 제공되는 '합격보장 프로그램'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찰스 리드 CSU총장은 1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예산절감안'을 언론들과의 텔레 컨퍼런스를 통해 발표했으며 오는 19일 CSU롱비치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그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이 예산절감안에는 각 캠퍼스마다 해당 지역 학생들만 입학시키도록 하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다른 파장이 예상된다.
이 안이 통과될 경우 캘스테이트 LA는 LA학생들만 샌호세 캠퍼스는 샌타 클라라 카운티 학생들중에서만 합격자를 가려내고 그 외 지역 학생들은 성적에 관계없이 대기자 명단에 오르게 된다.
특히 경제불황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올 캘스테이트 지원자수가 사상 최고에 달하고 있어 이같은 합격자 선정방식의 변화와 더불어 올 해는 캘스테이트 계열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고교 카운슬러들은 CSU지원서를 작성하는 12학년 학생들에게 지원서를 서둘러 접수하는 한편 반드시 로컬에 있는 캠퍼스를 지원 캠퍼스 목록에 포함시킬 것을 조언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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