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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C 행사에 주류 정치인 대거 참여, 높아진 한인위상 실감나네

작년의 2배 규모…유명 인사들 많아

한미연합회(KAC) LA지부(사무국장 그레이스 유) 주최 연례 주류 정치인 초청 오찬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14일 정오 용수산에서 열린 제14회 연례 오찬에는 연방 가주 LA시 정치인과 정부관계자 등 120명이 참석했다.

이는 지난해 2배 규모로 무비자 입국 시행과 FTA 비준 및 4일 선거를 거치면서 높아지고 있는 한인사회 위상과 이에 따른 주류정치계의 관심도를 반영했다.

참석 인사들의 면면 또한 비중있는 정치인들이 주를 이뤘다.

애덤 쉬프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조세형평국(BOE) 주디 추 위원장 마이크 엥 주하원의원 앤서니 포르탄티노 주하원의원 제브 야로슬라브스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록키 델가디요 LA시검사장 젠 패리 LA시의원 LAPD 올림픽 경찰서 초대서장인 매튜 블레이크 캡틴 등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는 FTA 비준 문제 남북관계 등 한미 외교현안 부터 최근 LPGA 영어 의무화 방침 철회와 LA인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발의안 R에 대한 설명 등 한인 커뮤니티에 관련된 사안 등이 폭넓게 거론됐다.

특히 지난 4일 선거에서 한인 찰스 한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애덤 쉬프 연방하원의원은 "레임덕 세션(잔여 회기.12월~3월)내 한미FTA 비준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연내 통과에 대해 비관적 의견을 내놓았다.

KAC측은 이날 4일 선거에서 실시된 한인타운내 투표소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한편 현재까지 시민권 신청 대행서비스를 통해 4만2000여명의 한인들이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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