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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져보고 사자] 기내용 가방, 외관도 좋지만 내구성이 우선

브릭스 & 라일리…방수 완벽·워런티도 평생 제공돼
델시 힐리움…경쟁 제품 절반값에도 품질 우수
샘소 나이트…네바퀴 장착·양복 구김 방지 기능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이 여행가방 문제. 특히 중요한 물품들을 넣어 항상 곁에 소지할 수 있는 ‘기내용 가방’의 준비가 필수적이다. 외관보다 탁월한 내용물 보호능력·단단한 내구성이 중시되는 최고의 기내용 가방들을 살펴보자.

◇브릭스 & 라일리(Briggs & Riley) '트랜센드 20'(Transcend 20 Carry-on Upright)

세계 최고의 기내용 가방으로 인정받는 제품이다. '브릭스 & 라일리'사의 가방 대부분이 '베스트 셀링' 제품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의 인기 비결은 역시 최상의 내구성. 완벽한 방수 처리는 물론 제조사에서 평생 워런티(lifetime warranty)를 제공할 만큼 완성도가 뛰어나다.

이외 적재적소에 배치한 가방 내.외 주요 포켓들 짐꾸리기를 쉽게 만들어 주는 편의성 편안한 핸들 그립감 및 단단한 두 바퀴 성능 등 최대한의 공간활용과 기본 성능에서도 모자람이 없다.

21X14X8.5인치 사이즈로 높이 가로 세로 길이를 합쳐 45인치 미만이어야 하는 현행 기내용 가방 사이즈 규정을 충족시킨다.

작은 가방을 매달 수 있는 클립 경쟁 제품들보다 1~2파운드 가벼운 가방 무게(8.7파운드) 등도 강점이다. 가격은 200달러 내외.

◇델시(Delsey) '힐리움 퓨전'(Helium Fusion Carry-on Expandable Suiter Trolley)

'브릭스 & 라일리' 제품의 반도 안되는 가격(80달러대)이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춘 가격대비 최고의 기내용 가방이다. 1년에 한두 번 여행.출장에 나서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이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21X14X8.5 사이즈지만 기내용 가방 용도가 아닌 수하물로 부칠 경우 폭을 2.5 인치 더 늘릴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가방 무게는 10파운드이며 10년 워런티가 제공된다.

◇샘소나이트(Samsonite) '사하라 브라이츠'(Sahora Brights 20-in Spinner Upright)

복잡한 기내 공항에서 두 바퀴 굴림방식 가방보다 네 바퀴가 자유자재로 돌아가는 '스피너'(Spinner) 방식의 가방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제품은 그 중 최고의 품질 성능을 자랑한다.

가방 세로면에도 추가 손잡이가 달려 있으며 조개처럼 정확히 반으로 갈라지는 가방 양면에 하나씩 달린 X-스트랩이 양복 등 옷의 구겨짐을 최대한 막아준다.

손잡이는 최대 41인치까지 늘어나 자유자재로 조정 가능하다. 20X13X7 사이즈로 가격은 170달러 워런티는 10년 제공된다.

◇릭 스티브스(Rick Steves) '컨버터블 캐리-온'(Convertible Carry-On)

끌고 다니는 것보다 어깨에 메고 다니는 것이 편한 활동파 젊은이들에게 어울리는 기내용 가방이다. 기내에서 머리 위 짐칸에 가방을 넣기도 용이하다. 일단 3파운드의 가벼운 가방 무게가 강점이다.

가로와 세로면에 손잡이가 하나씩 있어 내용물이 가벼우면 들고 다녀도 되며 짐이 무거워지면 두툼한 어깨끈과 힙 벨트를 이용해 어깨에 둘러메면 된다. 21X14X9 사이즈로 가방 내부가 최대 3000 큐빅 인치까지 늘어난다. 라이프타임 워런티가 제공되며 가격은 100달러 내외다.

◇레드 옥스(Red Oxx) '에어 보스'(Air Boss)

한쪽 어깨에 메는 형태로 콘드라 나일론 소재를 사용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세 칸으로 구성된 가방 내부 중 가운데 칸에 랩톱 컴퓨터를 보관할 수 있어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 직장인들이 선호한다.

21X13X8 사이즈로 가방 무게는 4파운드다. 220달러대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라이프타임 워런티와 함께 무상 보수가 지원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스팀 다리미
모든 가정의 필수품 전기 다리미. 요즘 출시되는 전기 다리미는 거의 대부분 '스팀 다리미'(Steam Iron)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다.
분무기를 따로 준비해 물을 뿌려야 했던 기존 방식을 탈피했기 때문에 사용이 여간 편리한 것이 아니다. 뜨거운 스팀을 뿌리는 동시에 열판으로 주름을 펴기 때문에 시간도 상당히 단축된다. 어떤 스팀 다리미를 선택해야 가장 큰 만족을 얻게 될까.
◇로벤타 '어드벤서'(Advancer DZ9080)
130달러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문가 소비자들의 찬사가 동시에 쏟아지는 최고의 스팀 다리미다.
400개의 작은 분사구에서 스팀이 나오기 때문에 쉽고 강력한 다림질을 가능케 한다. 참고로 일반 다리미에 있는 스팀 분사구는 20여개에 불과하다.
수직 스팀 기능이 있어 옷을 옷걸이에 건 상태로 다림질을 할 수 있으며 자동 전원 차단 스팀 조절 물때.석회질 방지 기능 등이 눈에 띈다.
완벽한 스팀 다리미지만 물을 가득 채웠을 때 무게가 5파운드에 달한다는 점은 약점이다.
◇선빔 '프로페셔널'(Professional 4238)
가격과 성능을 종합했을 때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제품이다. 3중 자동 전원 차단 시스템이 안전을 보장하고 매끄러운 코팅 열판은 섬유와의 마찰력을 최소화해 쉽고 빨리 다림질할 수 있게 해준다.
50달러대 제품이지만 자가 세척 디지털 컨트롤 등 고가 제품에서만 볼 수 있는 기능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프록터-사일렉스 17610
저가 제품 중 가장 호평을 받는 다리미다. 30~35달러면 살 수 있다.
자동 전원 차단 시스템과 스팀 조절 기능 이외 눈에 띄는 첨단 기능이 따로 없지만 다림질 성능은 뛰어나다는 평가다. 다리미를 가끔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선택해도 후회가 없을 제품이다.
◇패나소닉 '코드리스'(Cordless NI-L46NR)
무선 스팀 다림기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무선 스팀 다리미 구입을 권하지 않지만 사용자들 대부분은 만족감을 표시할 만큼 기본기는 검증받은 제품이다.
물탱크의 탈부착이 가능해 물을 넣고 빼기가 기존 다리미에 비해 훨씬 용이하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사용이 편리하지만 그만큼 다려지는 면적은 적다. 가격은 60달러 정도.
서우석 기자 sws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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