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백악관 2.0' 네티즌들 제안 모집
'백악관 2.0'을 추구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인터넷 참여 정치의 활성화를 위해 내각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둘 것을 약속하자 그가 할 일을 제안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이들은 'ObamaCTO.org' 'Whitehouse2.org' 'BigDialog.org' 등의 정책 제안 사이트를 만들어 오바마 정부의 CTO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이트가 바로 '오바마CTO'다. 이 사이트는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이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정책 제안 중 가장 많은 네티즌의 지지를 얻은 과제는 "인터넷 접근성을 높이고 더불어 인터넷 공간이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으로 6380명이 지지표를 던져 최우선 정책 과제로 꼽혔다.
"애국법(Patriot Act)을 폐지해 사생활 침해를 줄여달라"는 의견이 4736표를 얻어 그 뒤를 이었으며 "상표권을 침해하는 상품들을 온라인 사이트의 판매목록에서 삭제하도록 한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을 폐지해 달라"는 의견과 "정부가 소유한 자료를 공개하라"는 의견도 각각 4002표와 2908표의 지지를 얻으며 우선 순위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오바마 당선인의 공식 홈페이지에도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오바마 당선인은 앞서 지난 6일 새 홈페이지(www.change.gov)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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