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아기처럼 자다 울다…' 패배후 첫 방송 출연
'패인은 내 인격결함' 심경 고백
"아기처럼 자고 있다. 2시간 자고 잠 깨면 울고 다시 2시간쯤 자고."
매케인은 이날 농담 섞어 패배의 아픔을 고백하면서 "대선 다음날 아내 신디와 처음으로 한 일은 커피를 사러 나간 것이었다. 하지만 신문은 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패인을 묻자 그는 "내 인격의 결함"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에 대해선 "공화당 차세대 리더가 될 훌륭한 사람"이라며 적극 옹호했다. 그는 또 "대선에 출마한 것은 믿기 힘든 영광이며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에게 경의를 표한다"라고 예우를 갖췄다.
매케인은 대선 패배도 쓰라린 경험이지만 고향인 애리조나주가 또 다시 대통령 배출에 실패한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애리조나는 지금까지 4명이 대선후보로 나섰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신복례 기자 bor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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