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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린 행보…차기대권 '야심만만'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가 선거 이후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페일린 주지사는 대선 직후 주요 언론으로부터 쇄도하는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어 2012년 차기 대선을 노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페일린은 대선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 보다 앞서 10일 폭스TV NBC와 생방송 인터뷰를 가진 데 이어 11일에는 CNN과 인터뷰를 가졌다. 페일린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선 "만약 4년 후에 문이 열려 있다면 또 이 문이 나의 가족.고향.조국 그리고 나를 위해 이로운 것이라면 그 문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해 차기 대권에 도전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12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공화당 전국주지사협회(RGA) 모임에서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페일린이었다. 이날도 페일린은 인터뷰에서 2012년 여성후보가 공화당 대선주자로 나선다면 좋을 것이라며 자신이 그 후보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페일린의 이런 독자적 행보를 두고 공화당 일각에서는 곱지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일부 매케인 측근들은 페일린 주지사의 행동을 문제 삼으며 대선 패배의 책임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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